화성시 우정읍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반대 집회”전 채시장 '적정통보', 도시관리위원회 의견만 남아
이날 주민들의 반대 투쟁에 나선 장안면 석포리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사업 면적 13만 6991㎡(매립 면적 78120㎡)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으로 1일 750톤을 매립하고 10년에 걸쳐 약 180만 톤의 매립양으로 화성시는 지난 2016년 11월 K업체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적정 통보를 해 줬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장이 화성습지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화재사고 및 침출수 등으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으며 또한 마을과 초등학교 등 정온시설 앞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 다량배출로 인해 인근주민 및 시민들의 건강을 악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기물매립장은 주민 및 시민의 동의 없는 사업으로 개발지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화성서부지역인 농어촌 지역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민간투자로 이윤만 극대화하고 농민, 시민,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며 건강권 환경권을 침해하는 폐기물매립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도시조성 실현에 어긋난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번 석포리 주민집회에서 전 채 시장이 ‘적정통보’를 했다며 전 시장에 대해 “사람보다 돈이 먼저인 시장이다”며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논의도 없이 통보했다고 지적하고, 청바지를 입힌 모형 화형식을 끝으로 집회를 마쳤다.
시청관계자는 “석포리 폐기물매립장은 전 채인석시장 당시 폐기물매립장이 적합하다고 이미 적정통보가 나간 상태다. 하지만 향후 사업추진에 대해서 화성시 도시관리위원회의 심의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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