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보 화백, 화성시 초대전… “세월의 흔적을 그리다.”

‘시작되는 활기·둥지·눈이 몹시 내린 후에’ 등 작가의 대표작 한자리에

화성인터넷신문 | 기사입력 2026/03/04 [16:36]

하윤보 화백, 화성시 초대전… “세월의 흔적을 그리다.”

‘시작되는 활기·둥지·눈이 몹시 내린 후에’ 등 작가의 대표작 한자리에

화성인터넷신문 | 입력 : 2026/03/04 [16:36]

  © 화성인터넷신문

 

화성인터넷신문 황일진 기자동삼 하윤보 화백의 화성특례시 초대전이 지난 33, 화성특례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 자연을 향한 50, “바람과 햇살의 흔적” 하윤보 화백은 1980년대부터 독학으로 서양화의 길을 걸어온 작가다.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해 30여 회에 걸친 수상 경력을 쌓으며 한국 구상회화의 한 축을 묵묵히 지켜왔다.

 

 

이번 전시는 50여 년간 자연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개막식에는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화성인터넷신문

 

이번 초대전은 화성특례시지역신문협회(회장 황기수)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오랜 세월 오직 자연을 응시하며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해 온 하 화백의 예술적 성취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그 감동을 나누기 위한 취지다.

  © 화성인터넷신문

 

자연을 향한 50, “바람과 햇살의 흔적

하윤보 화백은 1980년대부터 독학으로 서양화의 길을 걸어온 작가다.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해 30여 회에 걸친 수상 경력을 쌓으며 한국 구상회화의 한 축을 묵묵히 지켜왔다.

 

  © 화성인터넷신문

 

그의 작품은 전문가들로부터 바람이 스치고, 나무가 숨 쉬며, 햇살이 머물다 간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사진을 방불케 하는 세밀함과 생동감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 화성인터넷신문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감자(potato)’, ‘둥지’, ‘눈이 몹시 내린 후에등은 작가가 직접 자연 속을 걸으며 마주한 순간들을 화폭에 옮긴 결과물이다. 화면 속 대상은 정지돼 있지만, 그 안에는 시간의 흐름과 공기의 결, 빛의 온도가 살아 숨 쉰다.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 기원(祈願)’

하 화백의 작품 세계를 꿰뚫는 중심에는 기원이 있다. 그는 사라져가는 자연 풍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그림으로 승화시킨다.

 

하 화백은 작품 설명을 통해 어린 시절 매일같이 보던 들판과 나무, 눈 덮인 마을 풍경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내가 보았던 자연을 우리 아이들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화폭에 담았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이병국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후보(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하 화백은 자연을 깊이 주시하며 그 생명력을 조형 예술로 승화시키는 매우 성실한 작가라며 작품 하나하나 빈틈없는 묘사와 진정성이 큰 울림을 준다고 평했다.

 

사진인 줄 알았다시민들 발길 이어져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진전으로 착각할 만큼 사실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작품 앞에 한참을 머문 뒤 어린 시절의 여유와 따뜻한 정서를 떠올리게 한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40년 지기인 서양화가 조창규(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운영위원장)와 전시장 가벽 설치를 도운 서각 무형문화재 이수자 손권찬 등 예술적 동료들의 응원도 더해져 전시는 한층 의미를 더했다.

 

하윤보 화백의 이번 초대전은 오는 320일까지 화성특례시청 본관 로비에서 계속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람과 햇살이 머무는 자연의 품을 느끼고 싶은 시민이라면 꼭 찾아볼 만한 전시회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