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포로가 된 3만평 절대농지”, 화성 봉담 동화4지구 개발 초읽기

43년 묶인 봉담 농업진흥구역이 … 동화4지구 개발로 새 전환점 맞았다!
호수공원으로 바뀐 농업용 저수지, 봉담 3만평 절대농지 개발 기대 ‘고조’

화성인터넷신문 | 기사입력 2026/07/15 [14:12]

“도심 속 포로가 된 3만평 절대농지”, 화성 봉담 동화4지구 개발 초읽기

43년 묶인 봉담 농업진흥구역이 … 동화4지구 개발로 새 전환점 맞았다!
호수공원으로 바뀐 농업용 저수지, 봉담 3만평 절대농지 개발 기대 ‘고조’

화성인터넷신문 | 입력 : 2026/07/15 [14:12]

  © 43년 동안 특례도시 한복판에 남겨진 봉담의 마지막 대규모 절대농지가 앞으로 도시개발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지, 아니면 본래의 농업 기능 회복을 선택하게 될지 화성특례시와 관계기관의 향후 판단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성인터넷신문 황기수 기자화성특례시 봉담읍 중심부에 위치한 약 3만여 평 규모의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43년 만에 도시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도심 속 고립돼 사실상 농업 기능 상실한 절대농지’...실제로 일부 농민들은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며 사비로 지하수를 개발해 농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농지의 60% 이상이 논에서 밭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83년 농지법에 따라 절대농지이자 쌀 생산 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시만 해도 광활한 농경지와 농업용 저수지, 농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농업지역이었지만, 지난 20여 년간 봉담지역의 급격한 도시화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주변 환경은 크게 변했다.

 

특히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호수공원으로 조성됐고, 농기계가 오가던 농로는 인도와 산책길로 바뀌었다. 남아있는 농로 주변에는 주민 안전을 위한 가로등까지 설치되면서 과거의 농업환경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농민들은 “43년 전 절대농지로 지정됐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영농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상당수 농가가 벼농사를 포기하고 성토를 통해 밭농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도심 속 고립돼 사실상 농업 기능 상실한 절대농지

실제로 일부 농민들은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며 사비로 지하수를 개발해 농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농지의 60% 이상이 논에서 밭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밭농사 역시 쉽지 않은 현실이다. 농민들은 농로 주변에 설치된 가로등 불빛으로 인해 야간 해충이 급증하고 병해충 피해가 커지면서 농작물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일부 토지주와 농민들은 수년 전부터 농업 기능을 상실한 농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주민제안 방식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른바 봉담 동화4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약 3만여 평 부지에 약 1,6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266월 화성특례시에 정식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봉담사람들등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오랜 기간 도심 속에 고립돼 사실상 농업 기능을 상실한 절대농지에 대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사업 추진의 최대 변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여부다. 농업진흥구역 지정이 유지될 경우 개발사업 추진 자체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농민들은 만약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업용 저수지의 원상복구와 함께 인도 및 가로등 철거, 농로와 구거 복원 등 농업환경 회복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강경 대응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43년 동안 도시 한복판에 남겨진 봉담의 마지막 대규모 절대농지가 앞으로 도시개발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지, 아니면 본래의 농업 기능 회복을 선택하게 될지 화성특례시와 관계기관의 향후 판단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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