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펄펄 끓는다' 경상권 40℃ 육박, 13 태풍 '돌핀' 변수‘열돔’에 갇힌 한반도, 다음 주 폭염 절정! 슈퍼태풍 ‘돌핀’ 진로 기온좌우
【화성인터넷신문 황기수 기자】지구촌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역시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39~40℃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진로가 한반도 ‘폭염’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중 열돔(Heat Dome)' 현상을 꼽는다. 상층에는 티베트고기압, 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여기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구고, 도시의 열섬현상까지 겹쳐 체감온도는 40℃를 웃도는 지역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보에서는 서울 37℃, 대구 39℃, 양산 35℃ 안팎이 예상되며, 일부 영남 내륙은 실제 기온이 40℃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서태평양에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이 또 다른 변수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으며, 당분간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 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질 경우, 진로가 북쪽으로 바뀌면서 한반도 기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 않더라도 고기압의 배치를 흔들 경우, 폭염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지만, 반대로 많은 수증기를 끌어올려 집중호우와 강풍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진로 변동성이 큰 만큼 지속적인 예보 확인이 필요하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의 일상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한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태풍은 더욱 강한 에너지를 얻고, 대기의 수증기량 증가로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극한기상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크다. 올여름 역시 폭염과 태풍,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복합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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