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화성소방서 현장지휘과 김은선

여름철 물놀이 이것만 주의하자

화성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2/07/20 [15:24]

[기고]화성소방서 현장지휘과 김은선

여름철 물놀이 이것만 주의하자

화성인터넷뉴스 | 입력 : 2012/07/20 [15:24]

 

올해에도 어김없이 휴가철이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강과 계곡 그리고 바다로 물놀이를 떠난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사람들은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하지만 즐거운 물놀이는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이다.

 

우선 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기본이다. 준비운동 없이 물놀이를 하면 차가운 물과 갑작스런 운동으로 근육은 경직되거나 다리 등에 쥐가 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근육 경직은 물속에서는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리고 다리→팔→얼굴→가슴의 순으로 들어가 심장 마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물놀이 도중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물놀이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주위에 물에 빠진 사람이 발견했다고 무조건 물에 뛰어들기 보다는 119신고와 함께 주위의 도구를 사용해서 구조를 해야 한다. 영화에서 보면 멋진 모습으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되는데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서해안에서는 갯벌을 활용한 체험장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 갯벌 물놀이에도 주의사항이 있다. ▶갯벌 체험장을 이용할 때는 꼭 진입로를 이용해야 하고 진입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은 출입하지 않는다. ▶갯벌에 갯골이 있는 경우 갯골을 넘어가지 않는다. ▶갯벌에 발이 깊이 빠진 경우 빠지면 반대방향으로 엎드려 기어 나오며, 안내인의 도움을 받는다. 위급한 경우 119의 도움을 받는다. ▶ 맨발로 들어가지 않는다. 발에 잘 맞는 장화를 착용하며 샌들을 착용할 때 반드시 양말을 착용한다.

 

물놀이 사고는 예측할 수가 없다.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거나 저체온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깊은 곳으로 들어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물놀이 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은 명심하고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겨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물놀이 안전에 대한 의식을 함께하고 앞서 언급한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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