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터넷신문】황기수 기자= 화성시는 지난 16일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옹지구를 선정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화성시의회는 이전계획을 중단할 것을 반대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성시민들은 현재, 군 공항 중첩 피해로 고통 속에 살고 있으며 특히,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화옹지구’는 매향리 미 공군 폭격장으로 인해 지난 55년간 많은 인명피해를 겪어왔던 곳이다.

특히 군 공항이 화옹지구로 이전 된다면 화성시가 현재 조성중인 매향리 평화조각생태공원, 화성드림파크, 서해안해양테마파크는 그 빛을 발휘하지도 못한 채 좌초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성시동부지역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남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되며 각 주민 사이 이해관계 대립으로 내부 분열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날 화성시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부지역시민들은 더 큰 희생을 강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야기 시키는 국방부의 일방적 발표에 수원군공항 이전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이전계획을 계속 추진한다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