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터넷신문】백문기 기자= 오늘 오후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혐의로 숨진 여중생(지난해 사망 당시 13세)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사건 당일 가출한 뒤 귀가한 C양에 아내 B씨와 함께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등으로 폭행한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에 의해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딸을 때린 뒤 잠을 자라고 했는데 다른 방에서 자고 일어나 오후 7시쯤 가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A씨는 숨진 C양의 시체에 이불을 덮어놓고 방치하던 중 부패과정에서 냄새가 나자 방향제와 냄새제거제 등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심하게 때린 건 막내딸이 사망한 날이 처음이었다며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막내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방에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에 덮인 미라 상태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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