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터넷신문】연말이 다가오면서 학교, 아파트, 노사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대표자를 뽑고 있다. 선거가 급증하면서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도 기표소, 투표함 등의 선거용품 대여를 요청하는 전화가 연일 걸려오고 있는데, 선관위에서는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려고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선거용품의 수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단체에 필요한 만큼의 물품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선거용품을 대여·반납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수고를 감수해야하는 단체들 또한 상당수가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 system)이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투표시스템 사이트(www.kvoting.go.kr)에서 이용 신청을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선거를 개설하고 PC와 스마트폰, 일반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하여 투표를 하면 된다.

이처럼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어 시·공간적인 제한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투표율과 후보자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투표가 끝난 후에는 온라인투표시스템 사이트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개표관리도 가능하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은 2013년 개시된 이후 학교선거, 아파트 입주자대표 선거 등 다양한 선거에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화성시선관위에서는 올 한 해 동안 60군데 이상 단체와 온라인투표시스템 이용협약을 맺었다.

온라인투표가 편리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한편으로는 온라인투표시스템 이용에 대리투표의 문제, 선거결과에 대한 불신 등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행 온라인투표시스템은 통신사 휴대폰 보안인증, 키 분할(투표 전 개표암호를 여러 개로 쪼개어 보관한 다음 개표 시 모든 암호가 입력되어야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을 이용한 사전 개표 방지 등을 통해 투명한 선거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생활 주변의 각종 선거 및 의사결정 과정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직접민주주의의 실천에 도움을 줄 것이다. 편리하면서도 투표율 제고를 통해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시스템, 생활주변선거를 예정하고 있는 단체에 적극 권장해본다.